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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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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산하再造山河.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에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여 방명록에 남겼다는 글귀이다.
본래 《선조실록》이 출전인데, '나라를 재건함'을 가리킨다.
'나라다운 나라', 슬로건으로 그치지 않길 기도한다.

"의정 유성룡은 굳세고 정도(正道)를 잡아 모든 신하의 으뜸이 되고 있다는 말을 오래 전부터 들어 왔으니, 왕은 참으로 모든 국정(國政)을 그에게 전임시키면, 그는 반드시 왕을 위하여 근심을 나누고 일을 맡아서 어려움을 물리치고 어지러움을 진정하여 사직(社稷)을 안정시키고, 국토를 재건할 것[再造山河]입니다.
윤두수·윤근수로 말하면 왕이 평소에 가까이 하고 믿는 사람이고, 판서 한준 등은 평소에 명성이 있었으니, 왕은 그들이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다하여 국가의 급무를 돕게 하고, 바라보기만 하고 게을리 하여 패망의 길을 다시 밟지 못하도록 책망하소서. 위와 같이 이자(移咨)하니, 살펴서 시행하고, 빨리 자문으로 회보(回報)하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이 조선 국왕에게 알립니다." 
(명나라에서 보내온 외교문서, 선조실록 26년 윤11월 16일)

* 관련기사 : 
https://goo.gl/PWmh1s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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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71돌 기념 '2017년 한글문화큰잔치'에 놀러오셔요~

{한글, 풍류를 만나다} 공연이 준비됩니다.

세종이야기꾼 오채원이 들려드리는 세종과 한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 2017.10.9. 12시

* 장소 : 광화문광장 보조무대

*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참조 : https://goo.gl/UgcEhX

             http://www.한글날.com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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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느즈막히 퇴근하며 1층 경비 아자씨께 목례를 했다.
무뚝뚝한 듯 그래도 눈을 맞추며 말씀하신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그러고 보니 나 오늘 좀 수고했어.


낮에는 앞 사무실에서 씩씩하게 노크를 해왔다.
일전에 그 집에서 발산하는 소음 문제로 험악하게 얼굴을 튼 이후로, 오히려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며칠 전에, 여전히 소음이 들리나 물으시기에 쿠키를 드렸더니, 오늘 답례로 맛난 모싯잎송편을 주셨다.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강남 아파트에서도 위아래옆집끼리 음식을 나눠 먹었더랬다.
집에서 부침개를 부치면 으레 오마니는 이웃들에게 나를 보내셨고, 그들은 빈 접시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우리는 연결돼 있다.
여전히.
표현법은 조금 다르겠지만.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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