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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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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생계형 동거,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펼쳐진, 명지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간의 토론을 심사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여론조사까지 실시할만큼 열심인 모습에 흐뭇했던 날이었답니다.
심사위원은 학생들의 토론 능력을 비판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고, 이를 점수로 계량화해야 합니다.

그와 더불어 인생의 선배 입장에서, 그다지 적극적으로 인생을 개척할 의지가 부족했던 제 대학생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토론 학생들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도 참 많이 합니다.
승패를 떠나 도전하고 깨지고 다시 일어나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나저나 방송을 보니 '매의 눈'은 여전하고, '두 얼굴의 채원씨'도 등장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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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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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史劇) 역사 재해석,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펼쳐진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토론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습니다.
역사 인식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더불어 제가 좋아하는 성균관대학교 이상철교수님과 평론가 하재근선생님과 자리를 함께 하여 저 개인적으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집중할 때마다 나타나는 저 '매의 눈'. 제 자신이 봐도 독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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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rxsJQF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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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향하는 새벽 3시.
아무도 없는 연구실에 혼자 나와 논문 때문에 낑낑대고 있습니다. 
물리적 시간을 따지면 아마 12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있었을 것이고, 또 앞으로 12시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겁니다. 

제게 '휴일'이라는 것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생활을 허락하지 않는 이 시간이 어서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감을 향해가는 이 시간이 천천히 가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렇게 두 가지 마음이 제 속에 공존합니다. 

공부는 저를 자유롭게 하는가 하면, 또한 구속하기도 합니다.
둘 다 제가 선택한 것이지요.
양쪽의 조화를 잘 맞춰가는 것이 지식노동자인 제 숙명일 겁니다.  

작가 김별아 님이 이 제목으로 책을 쓰셨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생사새옹지마(人生事 塞翁之馬)를 떠올리게 하는 문구입니다. 지금의 희열도 아픔도 모두 지나가는 법이니,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겠지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자고 스스로를 달랩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제 내면을 잘 가꿔가는 기회로 만들자고요.
하지만 스스로를 구동시킬 에너지가 조금 부족합니다.

공부가 제게 주는 자유보다 구속 속에서 헤매고 있는 지금.
저를 응원해주는 친구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나는 또한 웃으리라.'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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