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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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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간성향교에서 진행되어온 음악회 <선비의 향기, 예술로 피어나다>. 올해에도 저는 사회자로 함께했습니다.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한양에는 성균관이라는 공립 고등교육기관, 그리고 동서남북 네 곳에 4부학당이라는 공립 중등교육기관이 있었습니다. 지방에서는 향교라는 공립 중등학교가 운영됐습니다. 사학교육기관으로는 서원이 있었고요.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목적으로 운영된 이 간성향교는 세종 2년인 1420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간성읍 상리 쇠롱골(당시 용연동)에 창건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무려 600여 년 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공간에서 선비의 덕,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께 전해드리고, 또 그와 관련된 음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렇게 간성향교는 오랜 역사 위에 차츰차츰 새로운 이야기를 채워나가며,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겠지요. 그 역사의 한 자락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 일시 : 2019.8.31. 오후 7:00-8:30

* 장소 : 강원도 간성향교

* 출연 : 오채원(사회), 강숙현(정가), 이신예(소리), 국악실내악 여민(연주)

* 후원 : 문화재청, 강원도

* 주최 : 고성군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참조 기사 : http://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1160778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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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음악회 진행은 참으로 배부른 시간이다.
조명에 몰려든 날벌레를 입으로 코로 오백 마리 흡입해댄 탓만은 아닐 것이다.
무대 옆 대기석, 그 어느 관객보다 가까이에서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시공간을 초월한 그 어딘가로 마냥 빠져든다.
물론 진행이라는 내 본분을 다하려니, 아주 잠시만 선택적으로 정신줄을 놓을 수밖에 없다.

 

작년부터 진행해온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 명성야연>.
이날은 관객들의 박수 인심이 유독 좋아서, 원고를 읽기보다 대화하듯이 만나고 싶었다.
덕분에 실수도 많았다.
예전 같으면, 연출자께 송구해서 집에 오는 내내 차창에 머리를 박았을 것이다.
하지만 소통이란 정확한 정보만으로는 불충분함을 그분도 알아주시리라 믿는 뻔뻔함이 이제는 생겼다.
나이 먹을 수록 피부가 얇아진다는데, 내 마음은 안티에이징이 잘 되는지 점점 두꺼워진다ㅎ

 

* 일시 : 8월 24일(토) 19:30~21:00
* 장소 : 여주 명성황후 생가

* 주관 및 사진제공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관련 기사 : http://bit.ly/2PohTLN

 

여주시,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 개최 #MoneyS

‘명성야연' 장면. / 사진제공=여주시 2019년 생생 문화재 사업 ‘세종과 명성황후의 숲에서 더불어 생생지락(生生之樂) 하기’ 프로그램 중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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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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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조선왕릉문화벨트 조성사업에 학술용역으로 참여하며 처음으로 다녀왔던 태릉인데, 그곳에서 지난 6/29(토)에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태강릉 이야기 숲 속 음악회].

며칠간 비가 오락가락했고 당일 아침에도 비를 보였기에, 행사가 취소되거나 악조건 속에서 음악회를 진행해야 하나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더없이 쾌적한 날씨 속에서, 호응 좋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중국의 측천무후에 비견되는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였습니다.
"사신(사관)은 논한다. 윤씨(문정왕후)는 천성이 억세고 사나우며, 글을 알았다......윤비(尹妃)는 사직의 죄인이라 할 만하다. 《서경(書經)》 목서(牧誓)에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은 집안의 다함이다[牝雞之晨, 惟家之索].’ 하였으니, 윤씨를 이르는 말이라 하겠다." (명종실록 20년 4월 6일)
이렇게까지 혹독한 사관의 평가를 받은 사람이 조선왕조실록을 통틀어 몇이나 될까요?
이는 꽤 높은 수준의 정무감각을 보이며 강력한 권력을 행사했던 '암탉'에 대한, 당시 먹물깨나 먹었다는 남성들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표현이라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역사콘텐츠에 발을 살짝 담근 여성으로서, 역사 기록에서 소거되거나 왜곡된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내자고 문제제기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 깊었던 자리였고요.

 

 

* 일시 : 2019.6.29(토) 16:00-17:30

* 장소 : 서울시 노원구 태릉

* 주최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중부지구 관리소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사진제공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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