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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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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스토케(Marianne Stokes), 소녀와 죽음, 오르세 미술관

작년 <들리는 사진관 : 영정사진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하며, 영정사진을 찍는 20대들이 제법 있음을 알게 됐다. 그들은 특별한 질병이 있거나, 히키코모리도 아닌, '정상적' 범주의 사람들이다.
최근에 고독사(나눔과나눔의 박진옥 사무국장님 왈 '고립사')한 30대 여성에 대한 뉴스를 접했다. 동거인인 오마니가 돌아가시고 나면 나도 그와 처지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니 먹먹하다. 과거에는 고독사라는 것을 주로 궁핍한 노년기와 연결시켰지만, 이제는 고시원 혹은 원룸 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영위하는 젊은 층의 삶의 한 양상으로 포착하기 시작했다.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한국과 일본의 두 시각이 흥미롭다(물론 이들이 각 국의 대표선수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고독사는 사회적 범죄다
http://bit.ly/2mqcK7W

 

“완만한 자살” 일본 젊은층 고독사 늘고 있는 까닭은?
http://bit.ly/2m3VGEC

에곤 실레(Egon Schiele), 죽음과 소녀, 오스트리아 미술관

두 칼럼은 큰 틀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첫 번째 칼럼의 '고독사는 사회적 방임이며 더 나아가 살인'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러나 고독사의 예방책으로 '가족 해체를 막자'는 주장은 현재의 사회 변화상으로는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가족의 형태와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칼럼에서는 격무에 의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자기 방임’을 부르고, 이것이 젊은 층의 고독사로 이어진다고 진단하였다.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인 1759시간보다 265시간이 더 길고(2017년 기준), 이에 따른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로 다뤄지는 우리나라에도 시사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복지 차원의 논의를 다루기보다, 개인이 관계망 유지에 힘쓰라는 이 칼럼의 해결책은 문제의 본질을 축소시키는 인상을 준다.
이제 개인에게 '어금니 꽉 깨물고 살라'고 다그치지 말고, 우리 함께 논의해야 할 때이다. 아니, 이미 늦은 감이 있다.

 

한스 발둥 그리엔(Hans Baldung Grien), 인생의 세 시기와 죽음, 빈 미술사 박물관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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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 디자이너 오채원입니다^^
저는 현재 SBS라디오 '마음은 언제나 청춘' 에서 [오채원의청춘공감] 코너를 진행하며, 시니어분들께 문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공연 소식 하나!
아마츄어 웰다잉 배우들이 연극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웰다잉. 알듯 말듯 하실 텐데요.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장두이님이 작/연출하신 공연이라니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다른 스케쥴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공연을 관람하고 방송에 소개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은 저와 함께 가시죠~ 
(공연관람 신청 kak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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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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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는 <각당복지재단회관> 개관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죽음문화 정착을 위한 제1회 웰다잉(Well-Dying)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9월1일부터 4일까지 4일 동안 총 8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영화를 통해 웰다잉을 배우고 성숙한 웰다잉 문화 지향을 목표로 웰다잉을 따라 영화감상하기, 명사초청 특별강연, “웰다잉 문화의 흐름과 방향”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개관 축제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 일시 : 2010. 9. 1(수) - 9. 4(토) (4일간) 
◎ 장소 : 각당복지재단 강당(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1-120 ) 
◎ 참가비 : 없음 (사전 신청: 02-736-1928 / kakdang@hanmail.net)  

 <영화제 개요> 
* 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웰다잉 강사들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 영화 상영 일정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 '각당복지재단회관' 개관 기념 “아름다운 죽음 문화 정착을 위한 제1회 웰다잉(Well-Dying) 영화제” 
* 일시 : 2010. 9. 1(수) - 9. 4(토) / 10:30 - 18:30
* 장소 : 각당복지재단 신축회관 강당 
* 주최 :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 명예 조직위원장 : 김옥라(각당복지재단 이사장) 
* 운영위원장 : 홍양희(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회장) 
* 공동기획 : 유 경(가천의과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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