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28)
오채원연구소공감 (60)
방송 (18)
실록공감 - 나와 세종을 실록實錄하다 (51)
세종 유통분流通分 (14)
소통 강의노트 (12)
전문강사 포럼 (7)
삶.사람.생각 (20)
실록 읽어주는 여자 (16)
문화 공감 (28)
Total
Today
Yesterday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을 함께 탐독하는 기회"

"한 겨울 동구릉 재실 한옥의 따뜻한 온돌방에서 실록의 깊디깊은 이야기 숲으로 빠져볼 수 있는 프로그램"


<동구릉에서의 실록 강독>이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중 한 기사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 관련 기사 :

https://goo.gl/JaJG8s



Posted by 오채원
, |


세종실록에 이어, 이제 태조실록도 강독을 하게 됐습니다.

강독講讀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형태를 말합니다. 

물론 지도교수 격인 1인은 있습니다만, 수강생의 자발성을 보다 강화하고, 원전을 읽는 재미를 부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록 강독은 국내에서 아니, 전세계적으로 봐도 무척 드문 성격의 강좌입니다.

그리고 왕릉에서, 거기에 모셔진 왕의 실록을 읽는 일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온돌에서 우리 고전을 읽는 경험 또한 최초일 것입니다. 


1. 목요반

 * 일시 : 11/23-12/21 (12/7 휴강) pm 2-4시

 * 장소 : 구리시 동구릉 재실

 * 내용 : 실록에 대한 이해, 태조실록 읽기

 * 강의 : 오채원


2. 토요반

 * 일시 : 11/25-12/23 (12/9 휴강) pm 2-4시

 * 장소 : 구리시 동구릉 재실

 * 내용 : 실록에 대한 이해, 실록 속 문종/영조/과학 이야기 읽어내기

 * 강의 : 오채원, 김기섭, 김진국, 이성규


3. 신청하기

http://me2.do/xOaXnmz2


4. 주최 : 구리시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후원 : 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



Posted by 오채원
, |

'한국 최초의 거리 측량기'이며, 그 매커니즘이 영국에 287년 앞섰다는 기리고(차).

즉 이 반자동 수레형 거리 측량기는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장영실이 발명했다고 추정되며, 토지측량과 그에 따른 합리적 세금부과, 토목공사, 지도 제작 등에 활용했다.

왕과 왕비가 온수현(溫水縣)으로 행행하니, 왕세자가 호종(扈從)하고, 종친과 문무 군신 50여 인이 호가(扈駕)하였다. 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한남군(漢南君) 이어(李𤥽)로서 수궁(守宮)하게 하고, 이 뒤로부터는 종친들에게 차례로 왕래하게 하였다. 임금이 가마골[加麿谷]에 이르러 사냥하는 것을 구경하였다. 이 행차에 처음 초여(軺輿)를 쓰고 기리고(記里鼓)를 사용하니, 거가(車駕)가 1리(里)를 가게 되면 목인(木人)이 스스로 북을 쳤다. (세종실록 23년 3월 17일)


*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TIiIlv2fvE



Posted by 오채원
, |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실록 속 인도네시아와의 교류 기사를 살펴보았다.

대통령이 동포만찬 간담회에서 소개한 내용은 소략했는데, 해당하는 기사는 아래와 같다.


남번(南蕃)의 조와국(爪哇國, Java, 인도네시아) 사신 진언상(陳彦祥)이 전라도 군산도(群山島)에 이르러 왜구에게 약탈을 당했다. 배 속에 실었던 화계(火雞, 타조)·공작(孔雀)·앵무(鸚鵡)·앵가(鸚哥, 잉꼬)·침향(沈香)·용뇌(龍腦)·호초(胡椒)·소목(蘇木)·향(香) 등 여러 가지 약재와 번포(蕃布)를 모두 약탈당하고, 포로 된 자가 60인, 전사자(戰死者)가 21인이었으며, 남녀를 합해 40인만이 죽음을 면하여 해안으로 올라 왔다. 진언상은 일찍이 갑술년에 봉사(奉使)로 내빙(來聘)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조봉 대부(朝奉大夫) 서운 부정(書雲副正)을 제수하였던 자이다. (태종 6/8/11)


대마도 수호(對馬島守護) 종정무(宗貞茂)가 사신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쳤으니, 소목(蘇木)·호초(胡椒)와 공작(孔雀)이었다. 사자가 스스로 말하기를 "남번(南蕃)의 배를 노략하여 얻은 것입니다." 하였다. 사간원에서 상언(上言)하기를 "진기한 새와 짐승은 나라에서 기르지 아니하는 것이 옛 교훈입니다. 하물며, 약탈해 빼앗은 물건이야 말할 게 있겠습니까? 물리쳐 받지 않으심이 옳겠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먼데 사람과의 관계를 중하게 여기시어, 공작을 상림원(上林園)에서 기르라고 명령하였다. (태종 6/9/26)


* 해당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6-Bsl5Bwr8&feature=share



Posted by 오채원
, |

지난 봄(2017.4.26) 페이스북에 포스팅했던 내용.

최근 신고리 5, 6호기 공사재개와 관련된 공론화 과정을 보며, 대통령의 소통관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에 여기에 다시 포스팅해본다.


-----------


4/25 TV토론에서, 다섯 명 중 두 명이 '닮고 싶은 지도자'로 세종을 꼽았다.

세종을 언급해서가 아니라, 언급한 이유에서 많은 차이가 보여 흥미로웠다.

한 사람은, 장영실의 등용을 닮고 싶은 이유로 들었는데, 스티브 잡스의 조선 버젼 같다.

그리고 소통리더십을 이야기했지만, 효과 검증의 채널로 백성을 설정하였다.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하나만 집중해야 했을 텐데, 이 두 이유를 모두 포기할 수 없었나보다.


이에 비해, 다른 한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했다.

공법貢法이라는 세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여론 수렴을 말했다.

한 사람은 결과, 또 한 사람은 과정을 거론했다.

동일한 인물을 두고 논했지만 이렇게 다르다.


* 해당 영상 :

http://tv.naver.com/v/1633063


 


Posted by 오채원
, |

지난 화요일에 세종 재위 21년의 기사를 함께 읽었다.
안개 속에서 즉위하고 인턴십을 거쳤던 이도李 씨는 10여 년간 줄줄이 성과를 내는 쨍한 하늘을 만났다.

집권 중반을 지나며 이제는 맑은 하늘 속에서 종종 구름을 보는 것 같다.
'건강도 성과도 예전 같지 않다'고 고백하는 세종, 그리고 '왜 예전처럼 의논하지 않냐'고 따지는 신하와 유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고한 물결을 느낀다.
앞으로 남은 10여 년은 어떤 하늘을 만날까.
다음주 화요일, [실록공감] 2기의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또 어떤 세종을 만날까.

(그림 : 몽유금강산도 18, 작가 : 박일선)


Posted by 오채원
, |

김상헌이 나루에게 떡국을 미루는 장면이 영화 <남한산성>을 가장 잘 드러내준 컷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를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자존심'.
아이에게도 오랑캐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배포와 물리력이 있어야 '어른'이라고 남도 나도 인정할 수 있다.



* 나루가 김상헌과 떡국을 나눠 먹는 장면은 원작에 없다. 두 사람은 원작보다 영화에서 더 깊이 교감한다. 떡국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의 해빙 모드가 만들어진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숨구멍 같은 장면."(황 감독)

('남한산성'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실 20가지미주중앙일보, 2017-10-13)


*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dMmqAYgemI&feature=share


* 관련 기사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679408

Posted by 오채원
, |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젊어서 호화로우면 장성하여 교만하고, 젊어서 고생을 겪으면 커서 성취함이 있다."
[人少習豪華, 則壯而驕逸, 少涉艱苦, 則長而成就。]
(세종실록 21년 5월 4일)

옛사람들은 초년 출세出世, 중년 상처喪妻, 노년 빈곤貧困이 '인생의 3대 불행'이라고 하여, 젊은 시절의 성공을 오히려 경계하였다.
소시민인 내게는 무척 약오르는 말이지만ㅎㅎ
젊어 고생을 사서 하고 싶진 않다.


Posted by 오채원
, |
보름달을 지향하는 초승달의 뾰족함.
갈등 그리고 성숙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 반달 >
- 윤극영
1.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Posted by 오채원
, |

지난 주말에 진행됐던 구리 동구릉문화제가 보도되어 소개합니다.

참여 프로그램들 중 [영조 다방茶房]의 경우,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당초 기획했던 재실만으로는 공간이 부족하여, 추가로 마당에 차양을 치고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기획, 연출, 연주, 춤, 보도 등으로 함께 참여하신 분들, 그리고 왕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련 기사 :

http://www.jf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7



---참여 프로그램 :


1. 영조이야기, 차, 음악이 함께한 [영조 다방茶房]


* 출연 : 실록이야기꾼-오채원 / 해금-김지윤 / 가야금-채희선

* 일시 : 2017.10.15(일) 

            1부 am11:00-11:40 / 2 pm1:00-1:40
* 장소 : 구리 동구릉 재실
* 주최 : 구리시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후원 : 문화재청



2. 라이브 드로잉 아트 [찰나에 피다]


* 출연 : 사회자-오채원 / 작가-김묵원 / 동래학춤-이종호 / 연주-국악실내악 여민

* 일시 : 2017.10.14(토) pm12:30-1:20

* 장소 : 구리 동구릉 내 수릉 앞
* 주최 : 구리시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 후원 : 문화재청



Posted by 오채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