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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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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010.10.23-24), 경주에서 열린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는 제게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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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소심쟁이인 제게 혼자서, 낯선 곳에서, 처음으로 걷기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선뜻 나서게 되는 일은 아니었지요.

근래 들어 시간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없다며 스스로에게 이벤트의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작년 대회에 참가했던 지인으로부터 힘을 받아 과감하게 지르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혼자 밤 길을 걷는다는 것에 쓸쓸한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소셜웹 상으로 함께 해주겠다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스마트폰으로 서울에서 출발-경주 도착-대회 참가-귀가에 이르는 이틀간의 여정을 사진으로 남긴 것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http://twitter.com/OhCheWon),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chewon.oh) 에 실시간으로 전송했지요.


그리고 포스퀘어(http://foursquare.com/ohchewon)를 통해 제가 지나온 장소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덧붙였고요.


이 포스퀘어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연동시켜 놓아, 제 소셜웹 친구들은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공유할 수 있었답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셜웹 친구들이 제게 중간중간 보내주는 응원 메세지 덕분에 영차영차 힘 낼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 응원)

                                                                                                     (페이스북 응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계획보다 사진 촬영, 인터넷생방송, 포스팅이 원활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참여, 공유, 개방의 소셜웹 정신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소셜웹에 더욱 푹 빠질 것 같아요^^

7시간동안 거의 쉬지 않고 걸었던 후폭풍으로 오늘은 오체불만족 팔자걸음으로 활보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건강의 어려움으로 주춤한 2010년이었는데, 앞으로는 인생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목표를 위해 정진하렵니다. 아자~! ^^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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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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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 
우편으로 행사 안내문을 받으니 참가가 실감나면서 살짝 긴장이 되는데요. 









제가 참가하는 30km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황성공원시민운동장 - 보문호 - 교육문화회관 - 엑스포광장 - 분황사 - 안압지 - 반월성 - 첨성대 - 재매정 - 오릉 - 오릉교 - 남천 - 서천 - 황성공원 
(참고 http://kjlove.kr/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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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보에 5-6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저녁 7:40에 출발하니 새벽 2시경에 끝나겠지요. 
그야말로 달밤의 걷기ㅎㅎ 
평소 1주일에 4-5일은 1시간씩 걷기를 했기 때문에 완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만 부모님을 비롯해 주위 분들이 염려를 많이 하십니다. 
처음, 게다가 혼자 참가하는 걷기 대회이고, 서울도 아닌 먼 경주까지 가야하기 때문이지요. 
힘들면 무리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자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완보를 하고 싶습니다.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제게 힘을 보내주세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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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 디자이너 오채원입니다^^
저는 현재 SBS라디오 '마음은 언제나 청춘' 에서 [오채원의청춘공감] 코너를 진행하며, 시니어분들께 문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공연 소식 하나!
아마츄어 웰다잉 배우들이 연극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웰다잉. 알듯 말듯 하실 텐데요.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장두이님이 작/연출하신 공연이라니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다른 스케쥴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공연을 관람하고 방송에 소개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은 저와 함께 가시죠~ 
(공연관람 신청 kak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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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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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걷기 대회를 한답니다.
지인이 작년에 참가했었는데 무척 좋았다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마라톤은 체력적인 문제로 엄두도 못냈는데, 걷기 대회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가을 향취를 느끼며 운동, 대화를 하실 분 계신가요^^?

* 일시 : 2010년 10월 23일 (토) ~ 2010년 10월 24일(일) 
* 거리 : 풀코스 165리(66km), 단축 75리(30km) 
* 집결 : 경주 황성공원시민운동장광장 
* 주최 :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후원 :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시의회
* 신청마감 : 2010년 10월 15일
* 참가비 : 66km 12,000원, 30km 10,000원 (1인 성인 기준. 단체할인 가능) 
* 신청 및 문의 : www.kjlove.kr (Tel)054-744-5566 (H.P) 018-513-4688 webmaster@kjlove.kr

자세한 내용은 www.kjlove.kr/walk 를 참조해주세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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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퍼스널 브랜딩 디자이너 오채원입니다^^ 
훈훈한 재능 나눔의 장, 그 9번째 시간에 나누었던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 강진영님 : 네이버 인물검색 등록법, 시니어창업넷 지원내용 
 * 김영기님 : 지적재산권 '저작권' 
 * 유영진님 : 트위터의 새 기능, 싸이월드 cLog, 구글 리더 '구독추가'
 * 이 윤님 : 심리학법칙 '사회적 영향' 
 * 홍정구님 : 유니버설 디자인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http://j.mp/aZ525R 를 참조해주세요.) 

그 어느 때보다 충실한 시간이었답니다^^ 
저는 이 날, 발표자 분들에 대해 분석하며 코칭 포인트를 정리하였습니다.
다음주부터 전문강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바디랭귀지, PPT활용법, 보이스 디자인, 청중과 공감하기 등)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인터넷방송을 지원해드리려 했으나, 당일 유스트림 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해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리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재능/지식 기부의 일환으로, 본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에 한해 무료로 코칭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많이 참석해주시구요, 다음 주도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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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향한 빛고을 도약 !
지난 9월 8일에 개최한 <2010 공공기관 소셜웹 포럼 in 광주>를 현장에서 인터넷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격려사 (광주 부시장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6816

소셜웹 기초 (이강석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6878

세미나 사이, 네트워킹과 소통의 시간 (강정미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7386

보건복지부 SNS 추진상황 및 시사점 (보건복지부 블로그 및 트위터 활용현황) http://www.ustream.tv/recorded/9427453

공공기관 소셜웹 활용사례 (정기남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7635

지역소셜웹 활용사례 (김태진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7841

세미나 사이, 소통 골든벨 (강정미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8024

공공부문 소셜웹 발전방향 (유영진님)
http://www.ustream.tv/recorded/9428154

토론 (공공부문 소셜웹 발전 방향) 

저는 포럼에서 방송중계를 하다가, 토론 시간에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거리 상의 문제로 얼굴은 흐릿하지만 파란 자켓을 입은 늘씬한 미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보너스 화면을 덧붙입니다. 
포럼에 앞서, 인터넷방송 세팅중인 멤버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고, 저는 인터뷰 목소리로만 등장합니다 ㅎㅎ
본게임보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흥미롭기도 하잖아요^^?
http://www.ustream.tv/recorded/9424306

대여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방송이 끊어지기도 하고, 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 중계가 원활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현장감은 전달되지요^^?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아무쪼록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빛고을 광주에서 소통 쟈키ㅎㅎ 오채원이었습니다! ^^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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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비판하기보다 자존감 높이는 효과 커

남을 헐뜯는 말이 아니라 칭찬을 자주 하면 내 정신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태포드셔 대학교의 제니퍼 콜 박사팀은 160명의 조사대상에게 자기들은 얼마만큼 남의 뒷이야기를 자주 하는지를 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를 할 때는 이들의 자존감 정도와 사회적 유대감, 그리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유대감을 많이 느꼈지만 그것이 자존감이나 삶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또 사람들에게 그렇다면 남 이야기를 할 때 칭찬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험담을 많이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남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 박사는 “비록 나에게는 없지만 바람직한 점을 많이 가진 남을 솔직하게 칭찬하는 것만으로 자기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즉 남의 이야기를 긍정적이고 좋게 하면 내 정신건강에 크게 좋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9월 7일 열린 영국 심리 사회학 회의(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conference)에서 발표됐으며 미국의 건강 사이트 헬스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자료출처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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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젊은이가 영화로 하나되는 ‘서울노인영화제’ 개최

서울시는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즈음하여 10월 1일부터 3일간 노인과 젊은이가 함께 제작하고, 참여하는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노인이 직접 제작·출연하거나, 젊은 세대가 노인을 주제로 하는 작품 공모를 통해 상영작이 선정된다.

영상공모를 통해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부터 9월 5일까지 1차 예비심사와 2차 본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25편의 상영작을 선정하고, 이중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9월 12일 발표하게 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상패와 시상금이 각각 수여 되는데, 시상금은 대상 200만원(1편), 감독상 70만원(2편), 우수상 50만원(2편), 장려상(2편) 3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영화제 개막식 행사 시 수여되며, 폐막시 투표를 통해 ‘관객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상영작으로 선정된 우수작품은 ‘노인의 날’을 전후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에서 상영된다.

개막 1일차에는 개막 축하공연, 개막식, 수상작에 대한 시상 및 개막작품이 상영되고, 2일차에는 초청작품 및 추억의 명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관객상 시상, 폐막작품 상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영화제가 끝난 후 11월 9일에는 ‘노인과 영화’라는 주제로 학계, 미디어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심포지엄도 열어 영화제 참여 의미와 도전기,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노인영화제’는 대중적인 영화를 매개로 나약하고 소비자로 인식되어 있는 노인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생산적이고 활기찬 모습의 신노인상 이미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시는 2008년부터 노인관련단체가 개최해 온 서울노인영화제를 ‘9988 어르신 프로젝트’ 일환인 親노인문화·新노인문화사업으로 발굴해 지속적인‘서울형 노인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어르신에 관한 미디어 문화의 생산의 장이 되고,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 자료출처 :
깜뉴스 http://j.mp/aBY82d
제3회 서울노인영화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senior_film/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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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 코치 오채원입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빛고을 광주에서 소셜웹 포럼이 개최됩니다.

* 일시 : 2010. 9. 8 (수) 13:00-17:40
* 장소 :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
* 참가대상
  -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셜웹 담당자 (블로그, 트위터, 스마트폰 등)
  - 소셜웹에 관심 있는 분 누구나
* 문의 : 광주광역시 공보관실 
            Tel 062-613-2164
            http://j.mp/cyJNq6

포럼을 통해 소셜웹 전문가들의 세미나, 공공기관 및 지역의 SNS활용 사례 발표 등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본 행사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맡아, 참가자들간의 소통 프로그램 진행, 인터넷 생방송, 토론 진행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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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코메디닷컴 www.kormedi.com)

“자장면 나오셨어요”…이상한 존댓말 번진다
정체불명의 존댓말, 병원 식당 백화점을 떠돈다

“아동복은 3층이십니다. 안타깝지만 내일부터 세일이십니다.”

대기업 사원 K씨(35)는 아내와 함께 5살배기 아들의 옷을 사러 백화점에 들어갔다가 직원의 말에 신경이 거슬렸다. 손님인 나를 위해 높임말을 쓰려고 하는 것은 알겠는데 나와 아무 상관없는 아동복과 세일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한사람에게 말한다고 고쳐질까?’ ‘괜히 나만 이상한 손님 취급받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그만뒀다.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4년 동안 살다가 지난해 말 귀국한 Y씨는 건강 검진을 받으려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직원들의 매우 특이한 어법에 놀랐다. 컴퓨터 단층촬영(CT)장소로 안내하러 온 직원은 정체불명의 말들을 쏟아냈다.

“환자님, 침대에서 조심히 내려오시께요.”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이동하시께요.” “여기서 기다리시면 안쪽에서 이름을 부르시께요.” “그럼 검사하시께요.”

환자를 공대하기 위한 표현이란 것은 단번에 알 수 있었지만 LA 한인사회에서도 듣지 못했던 이상한 우리말이었다. Y씨는 진료가 진행되는 내내 어법이 깨진 존댓말을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Y씨는 이를 ‘변종 존댓말’이라고 불렀다.

잘못된 존대어법은 음식점에서도 흔하게 쓰이고 있다. 5일 저녁 매운 쇠고기 요리로 유명한 서울 역삼동의 한 중국음식점에 동료들과 같이 간 김선영 씨(35)는 실소하고 말았다. 상냥한 직원의 말. “어서 오십시오. 덥습니다. 여기 가운데 탁자가 가장 시원하십니다.”

우리는 말 그대로 자장면에는 극존대를 쓰고, 나를 낳아준 부모에게는 반말을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자장면 나오셨습니다”는 예사로 들을 수 있고, “아빠, 밥 먹었어?”는 드라마 대사로 자연스럽게 통용된다. 할머니를 ‘데리고’ 병원에 간 손자는 지극히 정상이며, 자칫하면 “김밥님 옆구리 터지셨습니다”도 등장할 판이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존대어법이 무너지는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손님은 왕’이라는 이유로 고객 우대를 강요받다 보니, 종업원의 존대어법이 헤퍼지고 무조건 높이고 보는 잘못된 어법으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국립국어원 정희창 연구관은 “존댓말은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인물이나 이야기를 하는 상대를 높이는 표현으로 ‘-시-’가 들어가는데 최근에는 과다하게 쓰는 일이 매우 흔하다”고 말했다.

말과 글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고 사회 구성원의 약속이며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 기본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누구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 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언어는 정신의 주요 구성요소인데 사람들이 언어의 파괴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사회전체의 건전성이라는 측면에서 우려할 만하다”며 “기본적으로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데다가 교육의 부재가 언어문화의 파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교수는 “물건에 대한 존대표현은 무의식적인 ‘물상숭배’의 표출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는데 몇 사람이 이 기괴한 표현을 계속 쓰면 옆 사람도 전염된다”면서 “온라인에서의 언어파괴가 현실세계의 언어파괴로 이어지는 측면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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