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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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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강원도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세종즉위 6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공연 [세종, 풍류를 만나다].

대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많은 관객들께 세종이야기를 전하고 왔습니다.



금번 공연은 세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기반한 창작 국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세종이야기꾼으로서 세종의 여러 이름, 즉위 과정, 과학 업적, 국가 비전 등을 세종실록에 근거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중간중간 실록의 한 대목을 읽어드릴 기회들이 있었는데요.

주요 관객이 청소년, 특히 중학생들이라 내용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리허설 때에도 이 점에 특히 유의하였고요.



훈민정음 해례를 작창한 판소리와 랩 등 음악, 그리고 출연자가 나올 때마다 환호해주는 관객들 덕분에 흥겹게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초청해주신 (재)홍천문화재단 측에서도 관객의 호응이 뜨겁다고 무척 좋아들 해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책상머리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 문화, 인물에 대해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주욱~



*일시 : 2018.6.20. pm2:00-3:30

*장소 : 강원도 홍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출연 : 오채원(이야기꾼), 이승주(무용), 최민종(판소리), 서은미(판소리), 박천경(거문고), 김빛여울(소리), 아이삭(랩), 국악실내악 여민(연주)

*주최 및 기획 : (재)홍천문화재단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참조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126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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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은 스승의 날입니다.

이 날이 스승의 날로 정해진 이유는 바로 세종과 연관이 있습니다.

'겨레의 스승'으로 불리는 세종의 탄신일이기 때문이지요.



세종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올해에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백성을 사랑한 과학 군주, 세종] 음악회입니다.

저는 올해도 세종이야기꾼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세종은 백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제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날 저는 역법서(달력)인 『칠정산 내외편七政算內外編』,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 훈민정음訓民正音 등의 창제 원리와 의의 등을 전해드렸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속 기사들도 일부 발췌해서 읽어드리고요.



많은 가족 관객들이 오셔서, 제가 중간중간 던진 질문에 활발하게 답변 들려주시고 음악도 즐겨주셔서, 음악회를 흥겹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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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토요일에 예정된 [달빛음악회 명성야연明成夜宴] 음악회에 대한 보도들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봄바람 결 속에서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음악 만끽하려 나들이 오셔요~ 

* 일정 : 2018년 5월 19일(토) / 8월 25일(토) (총 2회) 
 
* 시간 : 오후 7시 ~ 8시 30분(90분)

* 장소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 명성황후 생가 내 감고당 옆 잔디밭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번지)

* 출연 : 오채원(이야기꾼), 이신예(소리꾼), 조정규(소리꾼), 한수진(비파), 김선영(무용), 국악실내악 여민(문예지-가야금, 하동민-대금/소금, 소명진-해금, 오경준-피리/태평소, 김도희-타악, 류영은-건반, 이준혁-기타), 꽃가람 오카리나 봉사단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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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서울 중구에서 봄과 가을에 주최하는 축제 '정동야행'에 저는 2016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8년 봄의 정동야행에서는 [양이재 이야기 콘서트]의 이야기꾼을 맡았는데요.

우리 근대 역사의 아픔을 증거하는 건축물 양이재養怡齋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역할이었습니다.



종일 비가 내려서, 천막을 치는 등 대공사를 하고 관객을 맞아야 했습니다.

관객 분들이 얼마나 찾아주실지, 기온이 내려가 저 포함 출연진이 너무 고생하진 않을지 등 염려됐습니다.

그런데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사고 없이,

관객 분들의 신명난 호응을 타고,

비파 연주자 한수진, 소리꾼 이정희 등 흥부자 출연진과 함께, 

주관사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스탭들의 살뜰한 배려 속에서,

덜 나은 기침이 일시적으로 멈추어,

고마움의 연속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앵콜곡을 마친 뒤에는 관객 분들이 촬영을 요청하시는 등 반응이 좋아 후아~ 안심하였습니다.

왕림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가을 정동야행에서 만나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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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된 17C 경신대기근(1670술년-1671해년). 이때 인구의 1/10이 사망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다소 못 미칠 지 모르겠지만, 세종대에도 큰 기근이 세 차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종 재위 26년 되던 해에 찾아온다.


'
나물만 먹은 낯빛'으로 들판을 뒤덮은 백성들.
굶주린 사람들이 흙을 파먹는다는 보고.
구휼의 미비를 임금께 고하여 견책을 받을까봐 길거리에 백성들을 못 나오게 막은 관리.


우연히 하늘의 재앙을 만나더라도 사람의 힘으로 구제할 수 있다(세종 26/7/25), 즉 ‘하늘이 내리는 바는 어찌할 수 없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해야 한다는 소신을 평소부터 밝혀왔던 세종.

그는 세법인 공법貢法을 손보고,
민간 구휼 창고인 사창법 社倉法의 도입을 논의하고,
치수를 위한 저수지 건설을 고려하고,
백성들의 일상에 영향이 가장 큰 공무원인 수령들의 정신교육 등을 실시한다.
세종에게는 위기가 (시스템 및 사람을 점검하고 혁신하는) 기회였다.


경신대기근 참고 기사 :

http://www.ddanzi.com/ddanziNews/134074538

http://www.ddanzi.com/ddanziNews/134361707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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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 오후에 예감터여민의 개관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술과 감성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만큼, 개관일부터 예술과 감성 그리고 재미를 전해드리고자 준비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태조와 세종 때 축성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우리의 옛놀이와 옛음악, 그리고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 저는 사회자로서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
*일시 : 2017.9.1. pm 4:00-6:00
*주최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후원 : 서울시 중구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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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3에 강의한 내용입니다.

세종 5년은 매해 연잇는 가뭄과 흉작의 축적으로 인해, 흙을 파먹는 백성들이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열쇠말로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제시하였습니다.

경세제민이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경제Economy'의 원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세상을 잘 다스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함'을 가리키던 말이 이제는 경기, 경제활동, 절약 등으로 의미가 한정된 점이 씁쓸합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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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5에는 재위 2년째를 맞은 세종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어머니인 원경왕후가 돌아가시는 큰 일을 겪는데요.

맏이 양녕대군 편에 서서 세자 교체를 반대했던 어머니께 보이는 세종의 효성에 아버지 태종이 감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대비와 주상의 간 곳을 몰랐는데, 오늘에야 알고보니 주상이 대비의 학질()을 근심하여 몸소 필부의 행동을 친히 하여, 단마(單馬)로써 환자 두 사람만을 데리고 대비를 모시고 나가 피하여 병 떼기를 꾀하니, 심히 그 효성()을 아름답게 여긴다." (세종2/6/7)



여기에 대해 중용中庸』의 '성誠' 개념을 연결하여 이날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也。(성이라는 것은 하늘의 도이고, 성을 행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정말 정성 가득한 세종의 모습이 그려진 해였습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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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8 [실록공감-나와 세종을 실록하다] 시간에 강의했던 내용을 첨부합니다.

재위 1년째 되던 해는 세종이 이제 걸음마를 해나가는 때였습니다.

서슬퍼런 아버지 태종의 주변 정리가 즉위년에 있었고, 그 다음해에는 차분하게 업무를 익혀가는 세종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발언을 통해 신하들의 정치적 견해, 사람 됨됨이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 보였지요.

그래서 세종 1년의 열쇠말을 '지인知人'으로 정하였습니다.

맹자는 지인, 즉 '사람의 됨됨이를 아는 법'으로 언어, 표정, 사상에 대한 시비, 선악, 진위, 득실의 변별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세종이 말을 통해 본, 신하에 대한 평가가 실록에 기재될 것입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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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1 [실록공감-나와 세종을 실록하다] 시간에 강의했던 내용을 첨부합니다.

세종실록을 본격적으로 읽어나가기 전에 우선, 태종이 겪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성군 세종'이 아닌, '인간 이도'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세종에게 영향을 준 인물인 아버지 태종을 소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녕에서 충녕으로 세자를 변경하고, 그 바로 두달 여 만에 왕이 교체되는 빠른 호흡의 사건과 인물 등을 다루었습니다.

1418년 스물 두 살의 젊은 왕 세종, 그리고 그를 왕으로 훈련시키는 태종의 입장에서, 그 한 해를 돌아보며 '열쇠말(키워드)'을 '통痛'으로 맺음하였습니다.

태종도 세종도 아픈 한해였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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