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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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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월 세종사랑방. 세종유통분3>

 

2014년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 불교 용어.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에 이름).

교수신문은 올해 초,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전미개오를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택한 바 있다.

 

다가오는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으로, 양의 해.

양과 관련된 고사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 :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겉과 속이 서로 다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

2014년 우리는 전미개오하지 못하고, ‘청와대 문건’, ‘땅콩회항사건 등 양두구육에 분노하며 2015년을 맞이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진실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하며, 관련된 세종 말씀을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언로를 중시했기에, 신하가 면전에서 자신에게 반박하고, 때때로 불손하게 굴어도 양해했던 세종이지만, 신하의 거짓 보고와 소통 왜곡은 경계하였다.


거가(車駕)가 죽산현(竹山縣) 대민천변(大民川邊)에 머무르니, 경기 관찰사 이선(李宣)이 와서 뵈었다. 임금이 도내의 우량(雨量)과 파종한 상황, 기민(飢民)의 유무를 물으니, ()이 아뢰기를, “전달 20일 사이는 조금 가물었사오나, 22일에는 온 도()에 모두 비가 와서, 비록 흡족하지는 못하더라도 흙을 적시는 데 족하였고, 이달 초2일에는 양지(陽智)와 죽산(竹山) 같은 곳에도 비가 와서 아직은 한기(旱氣)가 없사오나, 파종은 도내 각 고을에서 혹은 10분의 1, 혹은 아직 파종하지 못했습니다. 기민(飢民)은 삼가서 유서(諭書)를 받자와 사람을 보내어 규찰(糾察)하오나, 아직은 기민이 없사옵니다.” (세종 26/5/4) (수령의 거짓 보고)

 

임금이 처음 초수(椒水)에 행행할 때에는 원근의 백성들이 거가(車駕)를 바라보고 길을 메웠더니, 돌아올 때는 한 사람도 와서 보는 자가 없었다. 임금이 승정원에 그 사유를 물으니, 이 앞서 경기 감사 이선(李宣)이 각 고을에 이첩(移牒 알림)하기를, “종량(種糧)이 부족한 인민들이 거가 앞에서 하소연할까 염려되니 현재에 있는 잡곡으로 고루 주게 하고, 그 떠들썩하게 하소연하는 자를 금하게 하라.”(입막음) 한 것이었다. 임금이 보고 승지들에게 이르기를, “이선이 백성들의 관망하는 것을 금하게 한 것은 필시 자기의 허물을 덮어 가리려는 것이겠으나, 내가 일찍이 들으니 나라에서 사람을 보내어 백성들에게 이()되는 것과 해되는 것을 살피게 하려는 것을, 수령들이 미리 효유하여 은휘(隱諱)하게 한 것을 내가 이제야 처음으로 그 실상을 알았다.” (세종 26/5/5) (소통 왜곡 시도가 탄로남)

 

이선을 파직하였다. (세종 26/5/7)

 

세종은 신하들에게만 정직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도 백성에게 진실하고자 하였다.

 

임금이 되어 아랫사람 대접하기를 이같이 공고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세종 29/5/12) (백성을 교묘하게 속여 인기에 영합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 (나이 어린 도적의 처벌 문제를 두고)

 

정직은 윤리성뿐 아니라 성실과도 연결된다.

 

신하된 자가 임금의 명령을 받고서 일을 할 바에는 마땅히 심력을 다해서 도모하여 기필코 성사해 내어야 할 것이니,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그것은 임금을 속이는 것이다.” (세종 26/9/6) (평안도·함길도의 도관찰사와 도절제사에게 송골매 사냥을 독려하며)

신자(臣子)가 군부(君父)의 명령을 받아 할 일이 있으면 마땅히 마음을 다해 도모하고 반드시 성취하기를 기약하여야 할 것이니, 만일 그렇지 않게 되면 이것은 군부를 속이는 것이다.” (세종 27/7/19) (채방 별감(採訪別監)을 함길도·평안도에 보내어 해청(海靑) 사냥을 독려하며)

 

이것이 성의정심(誠意正心 : 대학(大學)8조목.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짐) 아닐까.

세종이 생각하는 재상의 기본 덕목이 바로 성의정심.

 

임금이 좌대언 김종서에게 이르기를, “경이 최윤덕을 아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사람됨이 비록 학문의 실력은 없으나 마음가짐이 정직[操心正直]하고 또한 뚜렷한 잘못이 없으며(청문회에서 문제될 일 없음), 용무(用武)의 재략(才略)은 특이합니다.” 고 하매, 임금이 말하기를, “곧고 착실하여 거짓이 없으며, 근신(謹愼)하여 직무를 봉행(奉行)[直實無僞, 謹愼奉職]하므로 태종께서도 인재라고 생각하시어 정부(政府)에 시용(試用)하였노라. 그는 비록 수상(首相)이 되더라도 또한 좋을 것이다.” (세종 14/6/9) (가방끈 짧고 언변이 좋지 않지만, 추후 의정부 우의정 제수(세종 15/5/16), 좌의정 제수(세종 17/2/1))

 

공부 많이 하는 것도,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선비들은 말로는 경학을 한다고 하나, 이치를 궁극히 밝히고 마음을 바르게[窮理正心] 한 인사(人士)가 있다는 것을 아직 듣지 못하였다.” (세종 7/11/29)


나부터 궁리정심, 성의정심하여,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결국 평천하(平天下)되는 2015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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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세종사랑방에서 강연해주신 안상수 PaTI 날개님도 인용했던 구절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첫 장 첫 줄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로, '를 도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것은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도를 도라고 당연시하지 말라는 노자처럼,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당연함으로 두지 않는 사람,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철학자'라고 부른다(학자, 기업가, 디자이너 등도 그러하다. 자신의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그를 학자라고, 기업가라고, 디자이너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세종은 의심대마왕이고 철학자이다.

오늘 노자, 장자 전문 철학자인 최진석 교수님(서강대학교 철학과)이 오셔서 세종실록에서 노장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다. 


(세종 7/1/17)

주자소(鑄字所)에서 인쇄한 장자(莊子)를 (세종께서) 문신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세종 14/3/19) 

불교는 유도(儒道)와 더불어 양립(兩立)하여 그 내력이 이미 오래지만, 도가에서 별을 제사하는 것은 더욱 그 옳고 그른 것을 알지 못하겠다. 도가(道家)가 별을 제사하는 사유(事由)를 경(지신사 안숭선)이 옛일을 상고하여 아뢰도록 하라. 내가 장차 대신들에게 의논하려고 한다.”


(세종 7/7/15) 

도교와 불교는 모두 믿을 것이 못된다. 그런데 도사의 말은 더욱 허황하다. 우리나라의 소격전(昭格殿)의 일은 또한 도교이다. 그러나 별[]에게 제사하는 것은 큰일이므로 역대로 전해 와서 지금까지 폐하지 않았다.”

 

이처럼 세종은 의구심은 갖되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구한다.

그는 도교 뿐 아니라 풍수지리, 수학 등 당시 주류 학문이 아닌 분야에서도 의구심을 품고 공부하고자 했다.

 

(세종 12/10/23) 

임금이 계몽산(啓蒙算 계몽산법;수학)을 배우는데, 부제학 정인지(鄭麟趾)가 들어와서 모시고 질문을 기다리고 있으니, 임금이 말하기를, “산수(算數)를 배우는 것이 임금에게는 필요가 없을 듯하나, 이것도 성인이 제정한 것이므로 나는 이것을 알고자 한다.” 하였다.

 

정인지의 도움을 받아 수학 공부를 한 것처럼, 세종은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소위 '배운 사람' 혹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독단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세종은 다른 이들과 함께 소통하여 오류를 최소화하고 생각의 폭을 넓혔다

'여민가의(與民可矣백성과 함께하면 된다)'가 바로 세종의 소통 철학의 핵심이다.


(세종 12/12/20) 

경상도 감사가 아뢰기를, “토지를 다시 측량한 뒤 새로 개간한 밭을 알아내기가 매우 곤란하오니, 오래전부터 경작하던 토지의 예에 따라 세를 받아들이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어째서 알아내지 못한단 말이냐. 만일 그것이 의심스럽다면 백성과 같이 하면 될 것이니[與民可矣], 이렇게 하도록 호조에 이르라.”

 

장자(莊子)》에 나오는 제나라 환공과 수레바퀴 깎는 노인의 이야기에서 나온 말'고인지조백(古人之糟魄)'. 

장자는 옛 사람들의 이야기는 술지게미, 즉 찌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최진석 교수님은 '성현의 말씀은 과 같다'고 도발하셨다.

현장에서 내 몸을 부딪혀 살아있는 진실을 구하고, 전문가의 독단을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성현의 말씀이 배설물로 그치지 않고, 거름으로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것이 '현대 철학자 세종'에게서의 울림이다(최진석 교수님의 EBS 강의 제목 '현대 철학자 노자'에서 따옴).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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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방에서 발표한 내용. <세종 유통분(流通分 경전의 결론부분으로 기독교의 복음과 유사함)> 시간)



정조실록에 조선시대 글자체의 계보가 기록되어 있다(정조 20/12/15).

* 태종 : 주자소(鑄字所)를 궁중에 설치하고 처음으로 글자를 주조. 조선 최초의 구리 활자인 계미자(1403년).

* 세종 : 경자자(庚子字1420년)·갑인자(甲寅字1434년)

* 문종 : 임신자(壬申字1452년)

* 세조 : 을해자(乙亥字1455년)·을유자(乙酉字1465년)

* 성종 : 신묘자(辛卯字=갑진자1484년)·계유자(癸酉字)

* 정조 : 정유자(丁酉字1777년),《정리의궤(整理儀軌)》를 편찬하려고 주조한 정리자(整理字1795년).

 

글자체는 대체로 지은 해의 간지를 따서 명명한다(정리자만 주조의 목적을 밝힌 명명).

현대의 유명 글자체인 안상수체(안상수 디자인), 공한체(공병우, 한재준 디자인)는 일종의 실명제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안상수체를 조선식으로 명명했다면, 세상에 나온 1985년이 을축년(乙丑年)이므로 '을축자'가 되었을 것이다.

아울러 공한체는 1989년인 기사년(己巳年)에 지었으니 '기사자'가 되었을 것이다.

 

왜 글자체를 디자인했을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그 뿐일까?

현대식으로 말하면 국민윤리 교과서인《삼강행실三綱行實》반포 교서에서 그 힌트를 찾았다.

 

세종은 갑인자 주조 3개월 전에《삼강행실》의 인쇄, 반포, 가르치도록 하는 교서를 반포한다.

“모두 자기의 도리를 다하게 되어, 사람들은 의리를 알고 스스로 새롭게 하려는 뜻을 진작(振作)할 것이니, 교화(敎化)가 행하여지고 풍속이 아름다와져서 더욱 지치(至治)의 세상(유교문화권의 유토피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세종 16/4/27)

 

국가 비전의 실행방법으로 삼강행실을 배포하려 하나 인쇄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기존의 활자체를 보완하여 갑인자를 주조한다.

갑인자는 다음과 같은 획기적인 활자체였다.


"이전에는 겨우 두어 장만 박으면 글자가 옮겨 쏠리고 많이 비뚤어졌는데, 갑인자는 하루에 박은 바가 40여 장[紙]에 이르니, 자체(字體)가 깨끗하고 바르며, 일하기의 쉬움이 예전에 비하여 갑절이나 되었다." (세종 16/7/2)

 

세종은 드디어 갑인자 주조 4개월 후에 "《삼강행실(三綱行實)》을 종친(宗親)과 신하들에게 내려 주고, 또 여러 도(道)에 내려주었다." (세종 16/11/24)

 

세종은 왜 글자체를 디자인했을까? 

잘 디자인된 글자체는 글자에 담긴 생각이 책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세상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을 읽는 행위는 개인과 사회를 성장시킨다. 

궁극적으로 글자 뿐 아니라, 글자체 또한 사람들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끈다. 

글자체는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자이너'만이 디자이너일까? 

우리는 모두 삶을 디자인하고, 다른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을 하는 디자이너이다. 

각자 분야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을 하자.


* 세종의 인쇄, 책을 통한 교화 노력 

(세종 5/8/2) 통감속편을 문신에게 나누어 주다

(세종 6/1/11) 대소 문신에게 주자소에서 인쇄한 《송파방》 한 부씩을 내려 주다

(세종 6/2/14) 주자소에서 인쇄한 《대학대전》 50여 벌을 문신에게 나누어 주다

(세종 7/1/17) 주자소에서 인쇄한 장자를 문신들에게 나누어 주다

(세종 9/3/23) 주자소에서 인쇄한 《당률소의》를 중외의 관원에게 나누어 주다

(세종 10/9/8)《집성소학》을 주자소에 내려 인쇄하게 하다

(세종 11/3/22)《효경》을 주자소로 하여금 인쇄하여 반포하게 하다

(세종 11/5/16)《농사직설》의 서문

(세종 13/5/11)《직지방》·《상한류서》 등의 의학서를 인쇄하여 보급하게 하다

(세종 15/1/4) 황희 등이 새로 편찬한 《경제속육전》을 올리니, 주자소에서 인쇄하기를 명하다

(세종 15/7/18) 병조에서 진법과 진도를 인쇄 반포하여 군사들로 하여금 연습하게 할 것을 아뢰다

(세종 15/10/28) 술에 대한 폐해와 훈계를 담은 내용의 글을 주자소에서 인쇄하여 반포하게 하다

(세종 16/3/5)《태산요록》을 편찬하고 인쇄하여 반포케 하다

(세종 16/6/21) 주자소에서 인행한 노걸대·박통사를 승문원·사역원에 나누어 주다

(세종 16/7/2) 지중추원사 이천에게 주자를 만들어 책을 박도록 하다

(세종 17/10/25) 중국의 서적을 각 고을에 보내다

(세종 18/1/29) 이백의 시집을 5품 이상의 관원에게 나누어 주다

(세종 18/4/4) 주자소로 하여금 역사서를 박아내게 하다

(세종 22/6/26) 주자소에 명하여 《국어》·《음의》를 펴내게 하다

(세종 26/7/1) 예조에서 병서를 베껴서 평안 함길도에 보낼 것을 아뢰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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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세종이 어떻게 마음 챙김을 했고, 어떻게 소통을 했고, 어떻게 주변인들과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합니다.

주로 실록 속에서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교육생 분들과 소통하는 강의를 추구합니다. 

제 자신이 학창 시절에 역사, 세계사, 국사 과목을 즐기지 않았던 터라, 편안하게 스토리를 들려드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지요. 

강의 문의를 주시는 분들을 위해 안내서를 첨부합니다.


1. 세종의 셀프리더십

2. 세종의 가족 소통 이야기

3. 세종의 소통리더십


세종리더십_셀프_소통_가족_오채원연구소공감.pdf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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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이 말하기를, ‘부자(父子)의 사이에는 마땅히 날마다 서로 친근하여야 한다.’ 하였는데, 양녕(讓寧) 세자가 되었을 때 어전에 나아가 알현(謁見)하는데 절도가 있었으나, 그 후에 과실(過失)이 없지 아니하여서 들어가 알현하지 못하였으므로, 날로 부자 사이가 서로 멀어지고 막힌 것은 내가 친히 본 바이다. 

나는 날마다 세자(문종)와 더불어 세 차례씩 같이 식사하는데, 식사를 마친 뒤에는 대군 등에게 책상 앞에서 강론하게 하고, 나도 또한 진양대군(晉陽大君, 세조)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다. 이것도 역시 도움되지 않는 바가 아닐 것이다. 혹 해가 기운 오후쯤에 대군 등과 더불어 후원(後園)에서 활도 쏘고 하는 것이니 -후략- 

(세종 20/11/23)


역시 정(情) 중의 정은 '밥정'이다.

밥상머리에서 마음도 나오고, 교육도 나온다.

가족이 함께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쁜 현대인은 부자유친(父子有親)의 기회를 잃고 있는 셈이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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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_프로필_2014.pdf


짜잔~ 소통디자이너 오채원을 소개합니다.
저는 2002년부터 강의를 해왔으니 올해로 12년차,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햇병아리 강사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도 부끄러워할만큼 소극적인 성격에서 벗어나고 싶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다가, 이제는 전국을 다니며 강의까지 하게 된 행운아이고요.
그래서 강의와 공부를 통해 수신(修身), 성장,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고, 제가 누군가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답니다.
제 간략한 프로필은 아래와 같고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조해주세요. 

 



【 이력 사항 】

   _ 오채원연구소공감 대표 :: 소통 디자이너 

_ 경희대학교 국제스피치토론연구소 토론심사위원

_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단 교수

_ 전주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전담 멘토

_ ()한국형리더십개발원 연구원

_ ()행복한가정실천회 상임이사

_ SBS라디오 [오채원의 청춘 공감진행자

_ 국제 컨벤션 프로그래머

   _ 스피치토론학회 [스토피아] 사무국장

【 방송 】

_SBS라디오 103.5Mhz 러브FM  [오채원의 청춘 공감진행 (2010.8-2014.7.)

http://radio.sbs.co.kr/spring/

_한국정책방송KTV [캠퍼스토론 '청년, 通하라!'] 심사 및 출연 (2011.10-현재)
      http://www.ktv.go.kr
 
    
   _
종합경제정보TV 이데일리  [모바일 스페셜리스트 : 인맥관리기획 및 출연 (2011.2) 

http://showroom.edaily.co.kr/vod/VodView.asp?num=39822&vdiv=S006

      http://showroom.edaily.co.kr/vod/VodView.asp?num=39882&vdiv=S006 

   
_이데일리 종합뉴스 (2011.2)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3&newsid=02558406596146256&DCD=A01404&OutLnkChk=Y
 


 【 강의 분야 

_리더십 : 세종식 소통리더십고독력 경영, 행복한 나-셀프리더십
_커뮤니케이션 : 프레젠테이션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 MC아나운서 스피치, 토론, 보이스 트레이닝모션 스타일링
_강의법 : 강의 설계, 전문강사를 위한 강의 코칭


【 추천사 】 

:: 두원공과대학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단장
두원공과대학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단의 시작 초기부터 현재까지 재직자 훈련 분야 뮤니케이션 분야의 교육과정을 담당한 오채원교수는 책임 있는 강의자세와 심도 있는육진행으로 교육생의 높은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2007 이래 4 이상 저희 사업단과 교과운영을 같이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희 사업단에 반드시 필요한 교수입니다. 오채원교수와 같이 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고 역동적이어서 많은 호응이 있습니다. 

:: 전주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오채원대표는 센터에서 2008 1학기부터 2010 2학기 현재까지 전주대학교 여대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하여 개설한 [여성과 진로], [여성 비즈니스 스킬] 교과목 초빙강사로 위촉되어 취업서류 작성법, 면접 프레젠테이션 스킬 향상 취업 전반에 관련된 분야를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강의로 많은 학생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매번 실시하는 강의평가에서도 가장 우수하고 인기 높은 강사로 평가되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오고 있습니다. 동안 여러 기업체 교육기관 등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높이 추천합니다.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
오채원 대표는 2008년도부터 우리 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청년인턴, 전문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커리어관리, 취업 진로지도를 강의해 주시고 있습니다.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춰 최근의 이슈와 정보, 시대적 요구사항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어 교육생에게 많은 인기와 호평을 받는 취업 진로지도 전문가입니다. 

:: 우송대학교 학생경력개발센터장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학생 학교) 다양한 니즈(Needs) 신속하고도 적기에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교육 진행함이 가장 강점으로 사료됩니다. 본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차례 ‘진로 취업프로젝트’에서 열과 성을 다해 교육지도해주셨습니다. 특히 2010 본교에서 새롭게 추진한 AS(Advanced Student) 취업캠프 ‘이미지메이킹’ 강좌를 담당하시어 캐치프레이즈인 I Love Me’를 고려하여 충실히 강의해주셨습니다. 또한 2011 본교 인성캠프 시에는 본교생 대상 30( 1300)정도 조직생활에서 필요한 ‘자기표현 전략’에 대해 친근하고 전문적인 강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 ()STM컨설팅 교육컨설팅 사업부 상무이사
열정의 커뮤니케이터 !!!
외유내강이 어울리는 멋진 오채원 대표님과 함께한 시간들은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끊임없는 탐구와 창조 정신... 옆에 있으면 어느새 새로운 에너지가 저에게까지 흘러 들어와 행복하게 해줍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전문가로써 성장해 나가며 많은 사람들과 나눔을 아끼지 않는 오채원 대표님과 함께 할 있어 감사합니다. 언제나 파트너로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 특허전문컨설팅사 ()오픈비즈 이사
열정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소통전문강사
자신의 단점을 미소와 열정으로 커버해버리는 당당한 강사, 오채원!
소통은 단순히 강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의 베이스 위에 실천이 함께 하여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서 이를 몸소 실행으로 옮기는 강사, 오채원!
세대간 격차는 소통을 통해서 줄일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실천하는 강사, 오채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기에 이루어질 있으리라 믿습니다. 

:: 통섭예술인, 화가, ‘정수연의 행복한 수업’ 경영학과 교수
유연한 소통전문가
통섭의 시대에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건강한 지식인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아름다움이 분을 돋보이게 합니다.
앞으로 소통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피플웨어교육컨설팅 대표 ( 전라북도교육청 기획팀, 혁신기획팀)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멋진 강사!
미소만으로 무지개 같은 색깔을 만들어 내는 멋진 분입니다.
서로의 꿈과 비전을 실천할 있도록 많은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공감] 있는 이성과 감성을 가진 오채원 대표님을 인맥으로 함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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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려움을 갖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를 성취시켜야 한다. 

古人當大事 必云 臨事而懼 好謀而成 臨事而懼 謂不可無畏也 好謀而成 謂不可徒畏也                                                                                [세종실록 31/9/2]

" 옛 사람은 큰 일을 당할 적에, 반드시 일에 임해서는 두려워하고 지모(지혜)를 내어 성사시키라 하였다. 
일에 임해서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울 것이 없지 않다는 것을 말함이요, 지모를 내어 성사시킴은 두려울 것이 없지 않다는 것을 말함이요, 지모를 내어 성사시킴은 두려워하지만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함이다."

[해제]

세종 재위 31년째인 1449년 명나라에서 원병을 요청해 오는 등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이 닥친 해였고, 세종으로서 결단을 내려야했다. 

세종은 신하들과 대책을 의논하면서, 일에 임해서 두려워만 하고 지모를 모으지 않아서 실패한 사례로 옛날 중국 동진의 맹창(孟昶)을 들었다. 

맹창은 남방의 도적이 처들어왔을 때, "싸움이 패한 후에 죽어도 늦지 않다." 는 휘하 장수 유유(劉裕)의 말을 듣지 않고 자살하고 말았는데, 결과적으로 유유는 적을 무찔렀다. 

맹창은 죽지 않아도 되는데 죽고 만 것.

다른 한편, 세종은 위기에 임해서 아예 두려워하지 않아서 실패한 사례로 고려말의 공민왕을 들었다.

공민왕은 홍건적이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개경이 함락되자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이 어록에서 중요한 것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도자가 가져야 할 중용의 자세

즉, 일단 두려움을 갖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지혜(지모)를 모아서 좋은 결과를 성취시켜야 한다고 세종은 강조하고 있다.

(자료출처 : 실록학교 www.sill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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