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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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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인 김호 경인교대 교수님과 함께한 [역사로 노닐다 - 정약용,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위민爲民].

저는 진행자로서 교수님과 대담을 나누었는데요.

(사실 제 임무는 '저질 질문' 담당이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어떠한 마음으로 <흠흠신서>를 저술했는지, 당시 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떠했는지 등을 배웠고, 또한 우리 시대의 법 정의와 공정성에 대해 더불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저는 '세종이야기꾼'으로서 또는 '실록 읽어주는 여자'로서 강의하고,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 사회를 보고, 글을 씁니다.

모두 공부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 일인데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김호 교수님의 교육 철학, 연구자로서의 태도 등을 접하며, 자연히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것이 가외 소득이었습니다.

다산처럼 또 교수님처럼 '정성 성(誠)' 글자를 새기며 정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더랬지요.

강호에는 고수, 아니 스승님들이 참 많습니다.

 

당일에 남양주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었는데요.

녹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었으니, 살펴보시면 교양과 생각을 깊게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25:00 즈음부터 등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EG7dO_Pmg

 

공연 2주 전에 사전 미팅을 가졌습니다.

처음 뵌 김호 교수님의 주요 인상은 진중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교수님과 말씀을 나누며, 점점 시니컬함 속 유머와 따뜻함이 느껴졌는데요.

제가 느낀 교수님의 매력과 아래 사진의 표정이 관객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영상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나옵니다.

 

김호 교수님의 귀요미 표정^^

마지막으로, 공연과 관련된 보도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재밌는 일을 꾸밀지 관심 보내주세요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739711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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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면의 장기화에 따라, 예정돼 있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 생계에도 대중의 문화적 갈망에도 보릿고개가 들었습니다.

다행히 인문학 콘서트 [역사로 노닐다]는 처음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기획되어서, 랜선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행사에는 관객을 열 분 모실 수 있었지만, 이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에 의해, 완전히 스탭들로만 현장을 채웠습니다.

그래도 유튜브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투입 대기 중. 두근두근하는 와중에도 '앙상블 IF'의 오프닝 연주가 정말 청아하고 좋았습니다.

두 달간 정약용과 그의 저작 속 생각을 만났습니다.

지난 7월에는 한신대 김준혁 교수님과 '목민심서와 리더십'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고요.

이달에는 경인교대 김호 교수님과 '흠흠신서와 법정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습니다.

정조와 다산이 꿈꾸었던 세상, 그에 따른 법의 역할과 범위, 코로나 장발장 등 최근 사건에서의 공정성 논의 등 약 600년의 시공간을 오갔는데요.

김호 교수님께서 차분하면서도 명료하게 정리해주셔서, 전공분야가 다른 제게도 참 많이 공부가 됐습니다. 

 

제 표정이 왜 저렇게 썩었는지... 아마도 살인 사건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였나 봅니다.

행사 2주 전에 기획자, 김호 교수님과 함께 셋이서 사전 미팅을 했더랬습니다.

교수님의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말씀에 매료됐었는데요.

그 부분을 최대한 살리고자, 교수님의 논문과 보조자료들을 읽고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유튜브로 만나신 여러분도 저와 같이 교수님의 매력, 다산에 대한 흥미, 현실세계에 대한 참여의식 등을 느끼셨기를 기대합니다.

 

리허설 때에도 철저히 마스크를 썼다지요. 방송에서는 저 답답하고 더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관객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제가 더욱 기운을 내야 했습니다.

들어주는 이가 없는 곳에서 강의나 발표 등을 하려면 정말 어색하거든요.

약 두 시간의 방송을 마치고 보니 이마와 등에 땀이 흥건하더라고요.

어서 코로나 국면이 진정되어, 다음에는 관객 여러분을 가까이에서 모시고 눈맞춤하며 소통하기를 기원합니다.

 

* 일시 : 2020.08.26(수). 오후 04:00-05:50

* 장소 : 남양주시립박물관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가능)

* 행사 : 온택트 인문콘서트 [역사로 노닐다 - 정약용,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爲民위민]

* 출연 : 연주 - 앙상블 IF

           강연 - 경인교대 김호 교수

           진행 - 실록읽어주는여자 오채원

* 기획, 연출, 사진 : 하정아

* 보도 : https://www.fnnews.com/news/202008222028194082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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