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감

<문화 샤넬전: 장소의 정신> 전시 관람

오채원 2014. 10. 14. 20:51

<문화 샤넬전: 장소의 정신> 전시 관람 후 떠오른 샤넬의 아이러니 :


1. 남장을 즐김으로써 여성을 주장했다.


2. 군복과 같은 남성성이 강한 아이템에서 착안하여 여성성을 표현했다.


3. 당시에 보기 드물었던 여성으로서의 성공은, 남성의 조력이 발판이 되었기에 가능했다(에티엔 발장, 보이 카펠, 드미트리 파블로비치 대공, 웨스트민스터 공작 등).


4. 여성성을 제한한 수녀복에서 착안하여 여성성을 표현했다.


5. 상복에나 사용되던 색인 블랙으로 야외복을 만들었다.


6. 비싸지 않은 장신구를 만들기 위해 인조 보석을 사용했으나, 왠만한 진품 보석보다 더 고가이다.


7. 과거에 샤넬 스타일은 당시 인식되던 여성스러움에 반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여성스러움을 대변한다.


8. 남성복의 소재로 여성성을 표현했다(남성 속옷의 소재인 저지, 사냥복의 소재인 트위드).


9. 보리이삭 등 농촌의 아이템을 도회적인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10. 하층민 출신이 만들었으나, 상류층(그리고 상류층이 되고픈 이)의 패션이 되었다.


※ 샤넬의 교훈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 남자를 잘 만나야 팔자가 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