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공감 - 나와 세종을 실록實錄하다
[실록공감-나와 세종을 실록實錄하다] 세종 6년에 대한 강의
오채원
2017. 8. 11. 13:06
지난 5/31에 강의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세종 6년, 한해를 정리하며, 저는 열쇠말로 '자신自新'을 제시하였습니다.
'자신'은 '스스로 새로워짐'을 가리키는 유가儒家의 주요 개념으로, 주희朱熹(주자)는 『대학장구大學章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自新新民,皆欲止於至善也。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 백성을 새롭게 하는 것은
모두 지극한 선에 머무르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자신'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한 덕목입니다.
스스로를 혁신시켜 나가야 할 뿐 아니라 조직원, 아랫사람들에게도 '어제와 다른 참된 나'로 살아가게끔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오랑캐'로 불리며 우리보다 문화적으로 열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야인(여진족), 그리고 '트러블 메이커' 양녕대군이 스스로 새로워지기를 기대했던 세종.
이러한 그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