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공감 - 나와 세종을 실록實錄하다

[실록공감-나와 세종을 실록實錄하다] 세종2년에 대한 강의

오채원 2017. 7. 9. 11:27

지난 4/25에는 재위 2년째를 맞은 세종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어머니인 원경왕후가 돌아가시는 큰 일을 겪는데요.

맏이 양녕대군 편에 서서 세자 교체를 반대했던 어머니께 보이는 세종의 효성에 아버지 태종이 감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대비와 주상의 간 곳을 몰랐는데, 오늘에야 알고보니 주상이 대비의 학질()을 근심하여 몸소 필부의 행동을 친히 하여, 단마(單馬)로써 환자 두 사람만을 데리고 대비를 모시고 나가 피하여 병 떼기를 꾀하니, 심히 그 효성()을 아름답게 여긴다." (세종2/6/7)



여기에 대해 중용中庸』의 '성誠' 개념을 연결하여 이날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也。(성이라는 것은 하늘의 도이고, 성을 행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정말 정성 가득한 세종의 모습이 그려진 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