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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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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7회를 맞는 세종영릉 별빛음악회.

야외에서 만나는 세종이야기+창작국악, 그리고 별자리관측체험을 통해, 초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여주 영릉으로 놀러오세요~
아, 야외 행사인만큼 두툼한 겉옷과 돗자리를 준비하시고요.
(신청 폭주로 인해 오버부킹되어 있습니다만, 연락 주시면 자리 만들어 볼게요^^;)


* 일시 : 2019.5.25. 저녁 7시
* 장소 : 여주 세종대왕릉 내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 잔디마당
* 출연 : 오채원, 이신예, 아이삭 스쿼브, 국악실내악여민 등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여민

* 참조 :

http://www.fnnews.com/news/201905201435492960?fbclid=IwAR0kaiTx5oAL7vxzH8S1bfZSrueFttdZfl-G8kkqDkKEI4bA6-bfrZ4ar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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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여주 영릉에서 진행해온 <세종이야기풍류방>.

세종즉위600주년이 되는 2018년 9월, 세종이 가까이 계신 영릉에서, 세종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속 세종과 그 가족 이야기를 세종이야기꾼 오채원이, 또 그와 연관된 우리 음악을 소리꾼 정초롱이 들려 드리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그간은 영릉의 재실에서 진행하다가, 올해는 공사로 인하여 영릉 입구에 위치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관객과 만났는데요.

정원을 심각하게 초과하여 보조의자를 마구 내온 것도 모자라 뒤에 서서 들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귀 기울여 주시고, 박수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치고 나와 보니, 가을 볕이 참 좋았습니다 🌞


* 일시 : 2018.9.29(토) 2시 반 - 3시 반
* 장소 : 여주 영릉 內 세종
대왕역사문화관

* 내용 : 이도 씨네 가족 이야기
* 주최 : 여주시

*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여민

* 후원 : 경기도,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사무소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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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록공감 02_세종 가족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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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享生生之樂, 세종실록 24년 1월 7일]
세종과 더불어, ‘나와 다른 당신’과 공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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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예술창의교육의 수혜자였습니다.
맏형 양녕대군이 14년간 세자로서 '군주론' 입시교육을 받은 데 비해,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본인이 선택한 것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태종은 어린 충녕에게 "너는 할 일이 없으니, 평안하게 즐기기나 하라" 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이는 어찌 보면, 세종에게 언감생심 왕좌에 곁눈질도 주지 말라는 경고를 한 셈입니다. 
이러한 태종의 심중을 이해했는지, 세종은 공부 외에, "글씨와 그림[서화書畫]·아름다운 돌[화석花石]·현악기 거문고와 슬[금슬琴瑟] 등" 예술을 즐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이론까지 섭렵하지 않은 바가 없었습니다(태종실록 13년 12월 30일).


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도 세종은 음악에 마음을 많이 쓰셨다고 전해집니다(성종실록 9년 11월 7일). 
세종이 어린 시절에 거문고를 잘 타서, 형인 양녕에게 가르쳐줬고, 그래서 둘 사이가 좋았으며, 형제의 그 화목한 모습을 아버지 태종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실록에 기록되어 있고요(태종실록 13년 12월 30일).
나중에 일가를 이루어서는 아들들에게 음악을 배우도록 권했답니다(세조실록 총서).
세종에게 음악이란 화합의 방편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실록을 보면 <세종 가족 음악회>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종친들이 모인 어느 날, 세종의 차남인 수양대군(이후 세조)이 피리를 불자, 자리에 있던 종친들이 모두 감탄합니다. 
그리고 학이 날아와 뜰 가운데에서 춤을 추는데, 나이 어린 금성대군(세종의 육남)이 이것을 보고는 홀연히 일어나서 학과 마주서서 춤을 춥니다(세조실록 총서). 
저는 실록에서 이 대목을 읽고는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보았는데요. 
한 폭의 그림이 절로 그려졌답니다.


2015년부터 세종이 누워 계신 여주 영릉에서 세종의 이야기, 그리고 그 내용과 연관 있는 우리 음악을 함께 들려드리는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세종이야기꾼'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종의 가족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세종 가족 음악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딱딱한 인문학 강좌에서 벗어나, 우리네 일상에서 소통되는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인간 세종'을 추구하며, 관객들과 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록으로 공감해가는 세종이야기꾼, 그리고 [실록공감]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참고문헌-

1.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2. 『세종이야기 풍류방』 원고.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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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6/17) 오후 2-3시에 '세종이야기 풍류방'이 진행됩니다.
2015년부터 참여하여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데요.
올해는 <이도李祹 씨네 가족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간 세종'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어떠했을지, 그리고 그의 가족은 어떤 면모를 지닌 사람들이었는지 등에 대해 세종이야기꾼 오채원이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세종이 누워계신 영릉의 재실에서, 조선왕조실록 속 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전통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
기계를 거치지 않은 생생한 소리를 한옥에서 들을 수 있는 귀한 경험, 그리고 일상 속에서 세종을 느끼는 한마당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본 음악회의 전후로 영릉 이야기 답사, 그리고 세종시대의 과학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관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주최 : 여주시
-후원 : 경기도,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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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부터 봄과 가을에 진행되어, 이제 5회를 맞은 <세종영릉 별빛음악회>.

시기와 주제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는데, 이번에는 <세종과 천문>이야기였습니다.

음악회 전후로, 영릉 마당에 있는 천문기구에 대한 해설, 그리고 별자리 관측도 곁들여서 학습과 감동이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음악회를 위해 멀리 전라도 남원에서 오신 역사 천문 전문가인 장현근 선생님(북원태학장).

제가 <세종과 천문>에 대해 질문을 구하고, 선생님께서 답해주시는 더블MC체제로 진행했습니다.

아, 눈에 띄는 저 빨간 넥타이에 대해 말씀드려야겠군요.

장현근 선생님께서는 날이 날인만큼 특별히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하셨다고 합니다.



왕릉에는 나무가 많아 운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소나무입니다.

그런데 하필 황사에 미세먼지로 인해 재난경보가 발령된 이날, 송화가루까지 한몫을 더했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어서, 예약하신 분들이 많이 못 오시겠구나 염려했답니다.

야외 행사는 날씨가 좌우한다고들 하는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또 이렇게 신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너무 활짝 웃어서 채신없다 싶다가도 많은 분들 앞에 서면 그런 염려를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이 사진 왼쪽에 있는 스크린의 그림 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주제가 <세종과 천문>인만큼 실록 기사를 읽고, 또 천문과학기구에 담겨진 세종의 자주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음악회이니 음악이 빠질 수 없겠지요?

주제에 맞춰 세종에 대한 노래 그리고 달, 별, 시계 등을 표현한 연주곡을 밝은 달빛과 별빛 아래에서 듣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연주들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곡이 세 곡 있습니다.

거문고 연주곡 '달무리', 비파 연주곡 '포의풍류布衣風流', 그리고 매번 들을 때마다 좋은 노래 '아, 세종!'.




저녁 7시 반에 시작하는 한 시간짜리 음악회를 위해, 저는 아침 5시 반에 기상하여 준비를 했답니다.

품격 있고 감동적인 무대를 위해서는 진행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것이 발현된 차림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를 위해 헤어디자이너께서 한껏 솜씨를 부려주셨는데, '신라 공주님' 납시었다고 여러분들께 인사 말씀 들었습니다(조선 왕릉에 신라 공주라니요).

이렇게 여러 분들의 노고가 있어 무대를 무사히 마치고,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아, 이 감상에서 빠져나와, 다음주에 예정된 음악회들의 원고를 또 손봐야겠습니다.

다음 음악회에 대해서는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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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밤, 볼에 머리카락에 스치는 바람결이 좋다.


고즈넉한 왕릉에서 우리 음악과 함께라면 더 좋다.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 세종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으면 더 더 좋다.


올해도 그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공지 올리자마자 마감, 게다가 대기자도 어마무시하다는 사실은 안비밀)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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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는 두 가지의 극단적인 세종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초인적으로 자신을 절제하고 오직 백성만을 위해 존재한 '성군聖君 세종대왕님' 혹은, 고기 편식쟁이에 신하들을 과로사시키는 '욕심쟁이 세종'.
저는 이 둘 외에 '인간 이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종의 인간으로서의 고뇌, 말과 행동 속에 담겨 있는 생각을 잘 드러내주는 실록 속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종이야기꾼'이라고 저를 소개한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은 9/10(토) 낮 2시.
현장에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관객들 모실 준비를 합니다.

 

와! 존경하는 정윤재 교수님께서 가족분들과 함께 풍류방에 놀러 오셨습니다.
세종을 비롯한 우리의 정신 문화를 어떻게 연구하고 전해야 할 지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었지요.
정교수님을 뵐 때마다, 저도 교수님처럼 깨어있는 눈빛과 생각,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붙잡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어느덧 시작 시간은 다 되어 가고, 저는 무대 뒤에서 마지막 연습을 합니다.
시작이 매끄러워야 그 흐름을 타고 마지막까지 이야기가 잘 풀리거든요. 


2시가 되자, 가야금에 정초롱, 대금에 이주언, 두 아리따운 연주자들이 공연의 문을 엽니다.

저는 저 병풍 뒤에서 여전히 입을 풀고 있고요ㅎㅎ


연주를 마친 후 병풍 뒤로 두 연주자가 들어가면, 이제는 제가 관객들 앞에 나섭니다.
올해는 '세종의 가족 이야기', 즉 아버지 태종, 어머니 원경왕후, 부인 소헌왕후, 그리고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일 중독자'로 알려져 있는 세종은 과연 환영 받는 가족 구성원이었을까 질문을 던져봅니다. 


아직은 낮 더위가 맹렬하지만, 한옥 안에 있으려니 땀이 스르륵 들어갑니다.
게다가 마이크와 스피커를 거치지 않은 살아 있는 연주를 즐기자니 그야말로 신선놀음.

일을 핑계삼아 저도 관객들과 더불어 이 시간을 즐깁니다. 


제가 이야기를 한 토막 들려드리고, 이어서 연주자들이 국악을 한 자락 들려주고, 이것을 반복합니다.

공연은 당초 1시간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요, 관객분들의 호응에 저희도 신이 나서 시간이 쪼꼼 길어졌습니다^^;;


앵콜곡까지 신나게 마치고, 한숨 돌립니다.

작년 봄부터 세종이 누워 계신 영릉에서 이 [세종이야기 풍류방]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좋을까 벌써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열심히 실록 공부하여 내년에 더 풍성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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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토) 저녁 7시 반부터 한시간 가량, 여주 영릉에서 별빛음악회 [한글, 풍류를 만나다]를 진행했습니다.

음악회가 시작되는 시간은 저녁이지만, 저는 아침 8시 반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세팅한 후, 오후 4시부터의 리허설에 참석하려면 여유가 없었어요.

여주 가는 길은 대체로 막히는 편인데다, 추석 벌초객이 몰리는 시기인 터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울에서 출발했답니다. 


미용실에서 한 시간에 걸쳐 완성한 올림머리가 헝클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모시고 갔습니다.



목을 꼿꼿이 세우고 열심히(?) 존 덕분에 머리님은 무사했고, 현장에도 여유 시간을 두고 도착하여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는 마이크와 조명을 점검한 후, 이미 몇 번이나 손본 사회멘트를 또 수정했습니다.


가만가만 해가 져가니 초가을의 내음새가 차츰 퍼져갑니다.


객석의 빈자리는 하나 둘 없어져 가고, 무대 뒤에서 갖는 혼자만의 연습시간도 이제 끝나갑니다.


첫 곡 <세종 이도가>(황호준 작곡) 연주가 끝나면 제가 등장합니다. 임박한 첫등장을 앞두고, 저는 무대 뒤에서 긴장 상태로 앉아 있습니다. 강연도 사회도 방송도 시작을 기다리는 저 때가 늘 떨립니다. 심호흡하며 첫멘트를 중얼중얼. 이 와중에도 <세종 이도가>의 연주와 영상은 참 멋집니다.


세종과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전통 및 창작곡이 한시간 동안 연주된 후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저만 아쉬운 것이 아니었는지 관객석에서 앵콜곡을 청합니다. <진도아리랑>을 전출연진과 관객들이 신나게 부르며 한바탕 놀음이 정말로 끝납니다.


저녁 8시 반에 음악회가 끝난 후, 별자리 관측이 이어졌습니다. 세종시대에 만들어진 천체관측기구들이 전시된 광장에서 별 이야기를 들으며, 또 별을 바라보는 환상적인 경험에 참가자들은 나이 구분 없이 신났습니다. 이런 우리들을 보며 세종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좋은 것을 다 함께 누리는 '공향 생생지락(共享生生之樂)', 자신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흐뭇하실까요? ^^


* 저작권과 초상권 등을 감안하여, 공연 내용과 관련된 사진은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 세종 정신, 우리 문화콘텐츠를 널리 알리려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대표 김영옥)의 소명과 감동 가득한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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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이 [세종이야기 풍류방] 2016년 상반기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종이야기 풍류방]은 문화재청과 여주시에서 후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인 ‘세종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요.

지난 6월 11일부터 6주간 세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훈민정음과 판소리, 세종과 자격루, 세종 영릉 제례이야기, 우리가 모르는 훈민정음 이야기, 세종과 여민, 그리고 저는 ‘세종과 가족 이야기’를 들려드렸답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하게 하는 것이 비록 중요하지만, 집안을 화목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治國平天下雖大, 齊家最難].” (세종 2/10/11)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나의 몸과 마음을 닦아, 가정을 화목하게 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천하가 평안해진다'는 <대학(大學)>의 구절을 인용한 세종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과연 세종의 가정은 화목했을까요?



그날 들려드렸던 이야기들을 요약하면,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모님인 태종과 원경왕후 부부, 그리고 놀기 좋아하는 사고뭉치 큰형 양녕대군. 어찌 보면 세종은 위태로운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세종이 장성해서 일군 가족은 달랐습니다.


위기의 부부였던 부모님은 세종의 극진한 효도 덕에 화해를 했고요. 폐세자된 양녕은 세종의 보호 속에 천수를 누렸습니다. 세종과 부인 소헌왕후는 금슬이 좋았고요. 그들의 자녀들은 영특하게 성장하여 아버지의 일을 도왔습니다. 측우기 발명가로 문종이 활약했고요.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에 문종, 세조 그리고 정의공주와 같은 자녀들이 아버지의 일에 일조했습니다.

이렇게 세종이 경영했던 조선이라는 나라는,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가족 기업’이었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세종의 가족이야기를 전해드리며, 저도 저희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세종이야기와 더불어 듣는 국악도 좋았고요.

이번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은 9월과 10월에도 이곳에서 <세종이야기 풍류방>이 이어지니 또 놀러 오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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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시작한 <세종이야기 풍류방> 2016년 상반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은 제가 함께 합니다.
'세종과 가족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아버지 태종, 어머니 원경왕후, 부인 소헌왕후 등 세종의 가족들이 어떠한 성격의 소유자인지, 또 이들과 세종이 어떻게 소통하였는지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풍류방'인만큼 음악도 빠질 수 없지요.
스피커를 거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악기의 소리를 한옥에서 듣는 맛이 또 좋답니다.
이번에 놓치신 분들은 9월에 시작하는 하반기 프로그램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많이들 놀러 오셔요~

* 2016.7.2.토. 오후 2:00-3:00
* 여주 영릉 內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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